오늘 리뷰할 게임은 킹덤 투 크라운 입니다. 1월 초에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에서 할인 중인 것을 발견하고 구매 했습니다. 스팀판도 있고 모바일 버전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도트 그래픽이 아름다운 게임이라 아무래도 스위치가 적절할 것 같았습니다. 원래 디펜스 게임을 좋아하고 이 게임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구매할 기회를 놓치다가 이번에 DLC 까지 포함된 패키지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킹덤 투 크라운은 디펜스 게임이지만 생존과 로그라이크 요소가 잘 어우러진 특이하고 재미있는 게임 입니다.
디펜스 게임 요소
킹덤 투 크라운을 시작 하면 왕이 말을 타고 있는데 왠 유령이 나타나 안내를 해주면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시작하는 캠프가 있고 좌우에 성벽을 세워서 밤에 침략하는 괴물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궁수들이 마을 주변에 토끼를 잡으며 금화를 벌어오는데 이 금화로 캠프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성벽을 강화 또는 더 바깥에 새로 지어서 영토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이렇게 금화를 벌어 영토를 강화 시키고 밤에는 괴물들을 막는 그런 디펜스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로그라이크 요소
킹덤 투 크라운은 왕이 왕관을 빼앗기게 되면 게임오버가 됩니다. 게임오버가 되면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손으로 보이는 새로운 왕이 나타나 이전에 플레이어가 만들어 놓은 마을에서 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다만 온전한 마을은 아니고 어느 정도 파괴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처음보다는 빨리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 하는 중인데 2대째… 왕입니다.
생존 요소
킹덤 투 크라운은 4계절이 존재하며 계절에 따라 수급할 수 있는 금화가 달라집니다. 금화를 버는 방법도 다양한데 일꾼들의 벌목, 궁수로 토끼나 사슴 사냥, 창병들의 물고기 사냥, 농부의 농사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금화를 획득 할 수 있는 방법이 줄어들기 때문에 금화가 많은 시기에 마을에 주둔하는 은행업자 같은 NPC에게 돈을 맡기고 돈이 필요할 때 찾으면 이자를 붙여서 다시 돈을 줍니다. 병력을 뽑거나 마을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화가 떨어지지 않게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날짜가 1일부터 계속 카운팅이 되는데 날이 계속 지날수록 더 강력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킹덤 투 크라운 시스템
킹덤 투 크라운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꽤 잘 짜여진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흐름은 첫번째 섬에서 발전을 하고 배를 만들어 다음 섬으로 이동을 하고 그 섬에서 또 발전을 하고 이동을 하고, 이런식으로 해서 5번째 섬까지 클리어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섬에서 이동한다는 것이 클리어는 아니고 그 섬에 존재하는 동굴을 파괴해야 완전한 클리어가 됩니다. 그리고 1섬에서 5섬가지 한 방향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다시 돌아가기도 합니다. 이 외 킹덤 투 크라운의 특징적인 부분은 아래 내용 정도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 마을 밖에 난민들이 있는데 돈을 주면 주민이 됩니다.
- 킹덤 투 크라운은 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배를 만들어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많은 종류의 탈 것이 존재하며 보석을 통해 해금할 수 있습니다.
- 보석을 통해 유닛들을 강화시켜주는 제단이 존재합니다.
- 맵 끝에 등대가 있는데 등대를 만들면 이 섬으로 들어올 때 배가 파괴되지 않습니다.
- 등대 반대편 맵 끝에 동굴이 있는데 폭탄병을 만들어 파괴시키면 그 섬에는 더 이상 몬스터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마치며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덤볐다가 금방 왕관을 빼앗기고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4섬까지 와 있는 상태입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공략을 안봐도 하실 수 있지만 기능을 알 수 없는 NPC나 전체적인 흐름 정도는 한번 훑어보고 하셔도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오버를 당해도 그렇게 큰 손실이 없기 때문에 게임오버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디펜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강추하는 킹덤 투 크라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