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트랜스포머 뉴에이지 재즈입니다. 뉴에이지 재즈 일반판이 아닌 레이싱 컬러 버전입니다. 제가 뉴에이지를 알고 나서 제일 처음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4년 전에 구매한 거 같은데 이 제품 이후로 뉴에이지 트랜스포머를 계속해서 모으고 있습니다. 일반 버전과 레이싱 컬러 버전과 고민하다가 지금 이 버전으로 구매했었는데 그 이유가 화려한 데칼, 그리고 일반판과 다른 클리어 유리창과 금색 휠 때문이었습니다. 참고로 일반버전 휠은 그냥 회색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당시 뉴에이지 트랜스포머 제품이 꽤 있었는데 이 녀석을 구매한 이유는 예쁜 비히클 모드와 멋짐이 폭발하는 재즈에 꽂혀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리뷰를 위해서 몇 년만에 로봇 모드로 변신해 봤는데 여전히 뉴에이지 재즈는 멋진 녀석입니다.
뉴에이지 재즈 가격 및 품질
제가 구매할 때는 4만원 초반대였는데 재판이 안되서 그런지 가격이 더 오른 것 같습니다. 비히클 모드만 놓고 봤을 때는 1~2만원 정도 되는 스케일 모형 같은데 로봇 모드로 완전 변형을 생각하면 4만 원 대가 적당한 가격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요즘 나오는 뉴에이지 제품과 비교한다면 4만 원 대 가격이 저렴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때도 뉴에이지는 작은 크기에 상당한 디테일과 완벽한 변형 과정을 보여줬었습니다. 게다가 지금 이 레이싱 버전은 해상도가 높고 정보량이 있는 프린팅이 여기저기 꼼꼼하게 되어 있어 보면 볼 수록 감탄을 자아내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비히클 모드
트랜스포머 G1의 재즈 비히클 모델은 포르쉐 935 터보입니다. 앞서 리뷰했던 클리프점퍼와는 다르게 포르쉐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볼록한 휀더와 뒷 유리창에서 이어저 범퍼까지 완만하게 떨어지는 엉덩이 라인이 포르쉐 특징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휠도 아주 세밀하게 표현이 잘 되어 있고 해상도 높은 데칼과 클리어 유리창 덕분에 스케일 모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C필러 쪽과 뒷 유리창도 클리어로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뒷쪽에 테일 램프까지 표현해줬으면 정말 완벽한 비히클 모드였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완성도 높은 비히클 모드임은 분명합니다.
뉴에이지 재즈 변신
다행히도 뉴에이지 재즈의 변신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변신 스텝도 길지도 않구요. 본넷 아래에 얼굴이 있는데 얼굴을 꺼내고 앞범퍼 하단의 로봇 모드의 복부를 꺼내는게 조금 성가시긴 했습니다. 문짝을 차곡차곡 접어 정강이 쪽에 수납 후 완벽하게 덮어주는데 다리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뉴에이지 재즈 로봇 모드
로봇 모드로 변신을 하고 나면 멋진 비율의 재즈에 한번 더 감탄하게 됩니다. 이 제품은 비히클 모드가 예쁘고 메인이긴 한데 로봇 모드까지 멋져서 뉴에이지 재즈의 매력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헤드 조형도 준수하며 고글을 낀 미남형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굴의 크기가 좀 작은데 아마도 변형 시 수납 공간 때문인 듯 합니다. 어깨는 볼관절이 쓰여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변형구조 때문에 등쪽으로 살짝 젓혀지기도 합니다. 무릎관절 움직임은 90도 정도라 조금 아쉬운 편이지만 고관절의 가동 범위가 의외로 좋아서 자세 잡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종아리가 상당히 넓어서 자세를 잡다보면 다리끼리 부딪히는 경우가 자주 생기네요.
마무리
멋진 포르쉐의 비히클 모드와 멋스러움을 갖춘 로봇 모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뉴에이지 재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즈하면 스타일리쉬한 컨셉의 오토봇인데 로봇 모드에서 그 느낌이 너무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비히클 모드의 아름다움은 말 할 것도 없구요. 뉴에이지 제품 중에서는 소형에 속하지만 범블비 처럼 너무 작지도 않아서 손 맛을 느끼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꼭 레이싱 컬러 버전이 아닌 일반판이라도 소장할 수 있다면 구해보시기를 추천하는 트랜스포머 뉴에이지 재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