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뉴에이지의 미라지 입니다. 제품명은 H42 SPY SHEAN 이네요. 이 제품은 2년 전쯤에 제가 구매한 것 같은데, 발매 전에 목업 이미지만 보고서 사야겠다고 결심했고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뉴에이지 미라지는 이 전에 제가 리뷰한 재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요, 합금이 쓰인 부분이 더 늘어났고 로봇 모드의 완성도가 훨씬 더 올라간 느낌입니다.
뉴에이지 미라지 가격 및 품질
뉴에이지 미라지 가격은 5만원 후반대로 역시나 크기에 비해 가격이 나가는 편입니다. 박스를 열었을 때 합금으로 된 자동차 앞부분의 프론트 윙이 가장 눈길을 끌었고 리어 쪽은 엔진까지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어 고급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군데군데 분할된 부분이 많지만 견고하게 잘 고정되어 있고 F1 레이스카를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뉴에이지 미라지는 로봇 모드가 변신 로봇 같지 않게 상당히 잘 나왔기 때문에 충분히 돈 값을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에이지 미라지 비히클 모드
F1 자동차 컨셉의 미라지입니다. 제품 박스에 LIGIER JS11 F1 이라고 적혀있는데 검색해보니 실제 미라지의 모티브가 되는 F1 레이스카 였습니다. 이 F1 레이스카 실물도 같이 찾아봤는데 뉴에이지 미라지가 조금 통통하긴 하지만 상당히 비슷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운전석 쪽에 미사일이 있어서 뭔가 싶기도 했는데 로봇 모드로 변신하고 나면 어깨의 무장이 되는 부분이였습니다. 탈착식으로 하지 않고 완전 변형으로 구현한 것은 칭찬할 부분인 듯 합니다. 이 제품은 뉴에이지 미라지의 다양한 버전 중 일반판에 해당하는데 측면쪽에만 데칼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다른 버전들은 리어윙과 본넷 쪽에도 데칼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로봇 모드
뉴에이지 미라지의 변신은 그리 어렵지 않아서 금방 로봇 모드로 변형할 수 있었습니다. 재즈에 비해 한층 더 멋지고 안정된 로봇 모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관절이 어깨과 고관절에 사용되었는데 범블비나 재즈의 볼관절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깔끔해 보이며 팔다리의 형태와 비율이 좋아서 변신 로봇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멋진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리 쪽에 합금으로 된 프론트 윙이 자리하고 있고, 발은 코팅 처리가 되어있어 합금부분이 너무 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뒷 부분도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는데 몸통 내부에 수납된 앞바퀴가 보입니다. 운적석 쪽이 접히고 접혀서 어깨 위로 미사일이 자리 잡고 있고 뒤꿈치 부분에 뒷바퀴가 자리하고 있어 전형적인 자동차 로봇의 다리를 하고 있네요.
미라지는 변신 로봇 치고는 준수한 가동성을 보여줍니다. 어깨는 볼관절로 움직임이 자유롭고 팔 상박은 회전이 가능하며 관절부는 90도 보다 좀 더 굽힐 수 있습니다. 허리는 회전이 가능하고 앞 스커트가 가동을 해서 고관절 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로웠습니다. 허벅지도 회전이 가능하고 무릎은 종아리 쪽의 구조물 때문에 90도 보다 살짝 덜 굽혀지는 정도라 가동에 약간 제약이 있는 편이네요. 발목 관절은 없지만 발 부분이 회전이 되어 정면에서 볼때는 접지를 잘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로봇의 형태가 좋아서 자세를 잡았을 때 전반적으로 느낌이 잘 나오는 편인 것 같습니다.
마치며
비슷한 가격대와 비슷한 크기의 재즈와 비교해 보면 로봇 모드는 확실히 미라지가 더 완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색감이나 표면느낌이 더 나은 것도 미라지이구요. 다만 개인적으로 비히클 모드는 재즈가 더 이쁜 듯 합니다. 뉴에이지 미라지는 변형 때문에 억지스러운 구조가 없는 멋진 비율의 로봇 모드, 완구스럽지 않은 도색, 합금과 크롬 코팅을 사용한 고급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변신 자동차 로봇을 좋아하시거나 레전드 급 트랜스포머를 모으시는 분께는 강력히 추천하는 제품입니다.